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티스토리 연초 이벤트인 블로그 결산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처음해보는 결산인데, 자신의 포스팅 성향도 파악하고 또 방문객들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포스팅에 꽤나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생각보다 무척 재미난 이벤트네요.
블로그 결산을 하며 등록한 제 블로그 소개글인데요. "기초부터 심화까지 요점 쏙쏙 시나리오 작법을 이야기 합니다." 라고 등록하려고 했는데 '작업'이라고 오타가 났네요. 이런~ 올해 첫 공식 오타를 수정도 못하는데다가 저지르고 말았네요. ^^;
제 블로그를 결산하며 가장 의외였던 것은 상위 1% 부지러너에 들어갔다는 것인데요. 5개월차 블로거가 80개 정도의 글을 쓰면 상위 1%에 들어갈 만큼 많은 글을 쓴 게 되는 군요. ^^
하긴 한달에 16개 정도의 글을 쓴 거니, 이틀에 하루꼴로 포스팅을 했다 치면 꽤나 부지런을 떨긴 떨었나봅니다.
결산 카테고리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키워드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들 중 '시나리오, 작가, 영화, 이야기, 주인공, 작품' 등 이상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여러분'과 '그것' '잡기'처럼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이 비중있게 포함되어 있어서 의외의 말버릇을 발견한 거 같아 무척이나 흥미로웠네요. (처음에는 저 '잡기'라는 단어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한참이나 고민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나리오 감잡기'라는 제 블로그 안의 카테고리 때문에 등록된 키워드였네요 ^^)
사실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영화 별사탕 리뷰'와 '시나리오 감잡기(시나리오 작법)' 단 두 개 뿐인데요. 제가 워낙에 개봉한 영화는 거의 다 보는데다, 리뷰도 자주 올리는 편이라 영화 리뷰 비중이 훨씬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전문적인 블로깅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도 꽤나 만족스러웠네요.
결산 부분 중 가장 뿌듯했던 건 바로 조회수가 높은 글들이 대부분 작법에 관한 포스팅들이었단 사실이었는데요. 영화 리뷰들 보다 훨씬 공을 들여 포스팅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 바램이 반영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가장 도움이 될 결산 결과는 이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사실 '시나리오 형식을 알아보자'라는 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올릴까말까를 가장 고민한 글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착각 때문이었는데요. 시나리오 형식은 가장 기초 중의 기초라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방문키워드 중 형식을 묻는 키워드가 많아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썼던 글이었는데, 이 글이 가장 많은 조회수가 나올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이로써 결과적으로 방문자분들이 원하는 글은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기초'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방문 키워드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꼭 필요한 글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블로깅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며 작년에 했던 블로그 활동들을 결산해보니, 뭔가 정리도 되면서 또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도 드는데요.
작년 한해 동안 방문해 주신 2만여명이 넘는 분들에게, 그리고 공감과 댓글을 남겨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요점만 쏙쏙 전달하는 작법 포스팅과 진솔한 영화 리뷰로 찾아뵙는 우주써니가 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지나칠 정도로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자신의 마음을 따라 재미있는 일들을 하며 멋진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행복한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쓰시는 작품들 모두 멋지게 완성하시길! 언제나 건필하시길 응원합니다!
당신의 타자기에 천사가 내려앉기를~
감사합니다!
* 아래는 제 블로그 결산 링크구요. 혹시나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