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올해도 콘텐츠 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스토리 공모대전이 열리는데요.
현존하는 공모전 중에서 가장 큰 상금을 수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공모전입니다.
대상 상금은 무려 1억원에 달하는데요. 수상작의 저작권 및 그 외 모든 권리 또한 작가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신사적이고 안전한 공모전이라 생각됩니다.
공모요강은 아래와 같은데요. 날짜는 2018년 8월 2일(목) 오후 16시까지입니다.
2018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모집공고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신화가 될 새로운 이야기 발굴의 장,
新話창조 프로젝트 ‘2018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공모분야
□ 시상규모
구분 | 상명 | 상금 | 편수 |
---|---|---|---|
대상 | 국무총리상 | 1억 원 | 1편 |
최우수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5천만 원 | 2편 |
우수상 |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 2천만 원 | 7편 |
※ 시상내역은 심사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응모자격
□ 응모기간
□ 제출서류
□ 제출방법
□ 심사기준 (※ 심사기준은 추후 추가 및 일부 조정될 수 있음)
□ 수상작 발표
□ 수상작 저작권
□ 수상자 혜택 및 지원사항
□ 수상자 의무사항
□ 유의사항
□ 문의
공모 요강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 유즈(muti- use)가 가능한 원천 소스 격의 스토리를 찾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즉, 하나의 스토리로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로의 전환이 가능한 작품을 응모받는데요.
어떤 분들 중에 제출 서류에 '사업화 희망분야'를 함께 제출받는 것으로 보아, 혹시 예전만큼 멀티소스에 집착하는 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던데, 2017년 심사평을 보면 이 공모전의 멀티유즈에 대한 확실한 선호도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음이 심사평인데요.
주목할 부분은 바로 마지막 문장입니다. 탈락한 작품 중에도 좋은 작품이 있었지만 특정 매체를 지향한 완성도가 아쉬웠다고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를 참고했을 때 이 공모전에서는 어떤 장르 하나를 타겟으로 정해서 스토리를 쓰는 것 보다는, 다양한 장르로의 응용이 가능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로서의 가능성이 좀 더 요구되어지는 듯 합니다.
다시 말해, 영화로도 괜찮을 거 같고, 소설로도 괜찮을 거 같고, 웹툰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등, 다양한 장르로 복합 사용 가능한 스토리를 선호한다는 건데요.
일례로 제가 읽어본 소설책 중 장용민 작가의 '궁극의 아이'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으로 당선된 작품이었습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설로도 매우 흥미진진했고, 영화나 미드로 만들어져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드는 내용이었는데요.
원소스 멀티유주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는 분들은 스토리 공모대전 당선작의 원본을 구할 수 있다면 최대한 원본을 구해보시고, 구하기 어렵다면 이미 소설로 출판되어 있는 당선작들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얼마전에 이 공모전에서 요구하는 트리트먼트 형식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댓글을 남기셨는데요. 혹 그 분처럼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에 대해서도 몇 자 첨언해 볼까 합니다.
우선 공모요강에 나와 있는 트릿에 대한 설명과 심사기준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게 좋을 듯 한데요.
* 트리트먼트란?
- 시놉시스(Synopsis)에서 발전된 단계로 시퀀스(이야기 덩어리)의 구분이 있는 산문
- - 예를 들어 장편 시나리오의 경우 시나리오 본편 집필 전 구체적인 줄거리를 쓰는 것을 말함
- - 장면(Scene) 구분이 없어 소설과 비슷하지만 이야기(줄거리)의 흐름에 초첨을 맞춰 쓰는 것
- - 일반적으로 ‘대사 없는 본문’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상황에 필요한 대사 사용이 가능함
심사기준 (※ 심사기준은 추후 추가 및 일부 조정될 수 있음)
위의 요강을 살펴봤을 때 댓글로도 말씀드렸지만, 약간은 중편소설 느낌의 트릿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씬별이 아닌 시퀀스별 줄거리를 원하는데다가, 어휘력과 문장력을 심사기준에 포함시켰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씬 별 느낌이 강한 영화 트릿보다는 이야기 흐름 위주의 드라마 기획안 시놉시스가 좀 더 유사형태일 듯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 시놉시스는 문장력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좀 더 간단 명료하게 쓰는 편이기 때문에(작가 성향마다 차이는 있지만) 드라마 시놉시스보다는 좀 더 소설처럼 좋은 문장력으로 쓰여진 트릿 형태를 원하는 것 같은데요.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공모요강을 보며 개인적으로 유추한 것일 뿐이니, 정말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그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제 의견도 말씀드린 것이구요. 작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판단과 선택은 작가 스스로만 할 수 있고, 책임 또한 스스로 지셔야 한다는 것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 주의사항은 꼼꼼히 잘 읽어보시구요. 스토리움에 가입된 사람만 응시할 수 있으니 공모마감일 전에 미리미리 가입하고 마감일 보다 며칠 전에 안전하게 제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좋은 작품 쓰셔서 원하시는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의 승승장구와 건필을 기원합니다.
당신의 타자기에 천사가 내려앉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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