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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사탕 리뷰

[우주써니의 무비랭킹] 스티븐 킹 원작 영화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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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영화 <그것>을 재미있게 관람한 기념으로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순서대로 랭킹을 매겨봤으니, 가볍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위) 1408 (2007)

1408 영화 스틸컷

 

10위는 존쿠삭 주연의 영화 <1408>입니다.

투숙객들이 자꾸만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호텔로 찾아간 소설가가, 저주 받았다고 알려진 1408호에 묵었다가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다는 내용인데요.

 

이 영화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폐쇄 공포를 일으킬 것 같은 지저분하고 좁은 호텔방 안에서, 신기할 정도로 스펙타클하고 다양한 공포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시시각각 그를 옥죄며 다가오는 공포의 효과가 꽤나 신선하고 아이디어들이 괜찮았던 기억인데요.

 

무엇보다도 이 영화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반전이라 할 수 있는 결말부분 이었습니다. 요즘에야 이런 식의 반전이 꽤나 익숙할 수 있지만, 당시엔 정말 놀랍고 인상적인 마무리였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러닝 타임이 꽤 짧았던 기억임에도 중반에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반복되는 듯한 공포적인 시퀀스들은 반전을 위한 포석이니, 끝까지 참고 보시면 재밌는 반전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유난히 잔인하거나, 많이 무섭지는 않으니 공포영화를 잘 못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네요.

9위) 스탠바이미 (1986)

스탠바이미 포스터

 

제가 사랑하는 성장 영화 중 하나인 스탠바이미가 9위인데요.

장남인 형의 죽음이후, 얼음장처럼 얼어버린 부모님의 마음에 상처받고 베이던 주인공이 실종된 아이의 시체를 찾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죽음이라는 삶의 한 부분’을 정면으로 목도한 후, 훌쩍 성장해 돌아온다는 이야기인데요.

 

향수를 자극하는 서정적인 영상과 네 친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마음에 많이 와 닿았던 영화입니다. 큰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속에서 각자의 아이들의 아픔을 짐작하며 목도하게 되는 느낌이 저는 참 좋았는데요.

 

주인공의 엄마는 완벽한 아들이었던 장남 대신 동생인 주인공이 죽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말은 하진 않지만, 주인공은 이미 그것을 눈치채고 있는데요. 별로 신파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주인공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를 생각하면서 마구 눈물을 흘리며 본 기억이 나네요. 결말 또한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더 먹먹했었는데요.

 

이 영화를 추천할 또 한가지의 포인트는 지금 봐도 훈훈한 아역들의 연기입니다. 특히, 리버피닉스는 아이의 눈빛 연기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아련하고 쓸쓸해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거라 장담하는데요. 터미네이터2의 에디워드 펄롱과 상벽을 이루는 멋진 눈빛 연기이니만큼 여성분들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아, 그러고 보니 몇 년 전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역변한 윌위튼이 유머러스하게 등장해 자신을 개그의 소재로 삼는 걸 봤었는데, 스탠바이미를 보시고 빅뱅이론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영화도 좋아하지만 원작 소설도 좋아하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소설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8위) 미스트 (2007)

미스트 스틸컷

 

8위는 미스트입니다. 갑자기 몰려온 자욱한 안개 속에서 정체 모를 괴물들이 사람들을 습격하자, 마트에 갇힌 사람들이 점점 광기에 휩싸인다는 내용인데요.

 

당시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라면 그 광적인 집단 안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며 오랫동안 영화의 잔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무섭다는 것을, 그리고 인생이란 바로 저 안개와 같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영화였는데요.

 

스티븐킹이 당시에 영화의 결말을 보고, 매우 노발대발했다는 기사를 보고 궁금해서 원작을 찾아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결말이 원작보다 훨씬 더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말할 수 없이 허탈하고 비극적이지만, 저것이야말로 인생의 진실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가슴에 와 닿았던 결말인데요.

 

관객들 사이에서도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럼에도 엄청난 재미와 오락성을 갖춘 영화이니,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보시라고 강력추천 드리고 싶네요.

 

상업적으로 구조가 매우 잘 짜여진 영화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구조에 대한 포스트를 하면서 이 영화로 분석을 했는데요. 시나리오 작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겠네요.

2017/08/11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구조) 영화 분석으로 시나리오 구조 익히기.

7위) 캐리 (1976, 2013)

캐리 포스터들

 

7위는 두 번이나 영화화 된 <캐리>인데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캐리라는 소녀가 초경을 하게 되면서 염력을 가지게 되고, 그 능력을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쓰면서 불행해지는 이야기입니다.

 

프롬(미국 특유의 졸업파티)에서 퀸이 되는 순간, 돼지피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부들부들 떠는 캐리의 모습은 공포영화 역사에서 매우 유명한 장면일텐데요.

저도 어릴 때 티비로 보면서 엄청 무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덤에서 손이 나오는 장면은 꿈에 나올 정도였는데요.

 

개인적으로 1976년도 작이나 2013년 작이나,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모두 좋아합니다. 다만, 결말은 2013년식 결말을 더 좋아하는데요. 원작과 결말이 똑같은 것은 1976년도 캐리이니 원작에 충실한 것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 하세요.

 

주연 배우들에 대한 비교도 안 해볼 수 없는데요. 두 배우들 중 누가 더 캐리스럽냐(?)를 따진다면 단연 1976년도 작의 씨씨 스페이식을 뽑고 싶습니다.

삐쩍 마르고 움푹 꺼진 눈에 주근깨 가득한 들창코의 음산한 분위기의 소녀는 딱 소설속의 캐리라고 해도 믿을 만큼 놀라울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아니 오히려 원작보다 훨씬 더 소름 돋는 분위기를 풍겨주는데요.

 

지금 보면 조금은 촌스러울 수 있는 영상과 연출, 살짝 느슨한 전개임에도 홀린 듯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배우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로이 모레츠도 너드스러운 연기를 잘 하긴 했지만, 워낙에 예뻐서 캐리스럽다(?)는 생각은 좀 덜 드는 편이었네요.

 

하지만 삐뚤어진 신앙심으로 딸을 정서적, 육체적으로 학대하는 엄마 역할은 2013년 작의 줄리안 무어가 훨씬 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장면부터 끝날 때까지, 줄리안 무어만 나오면 어찌나 기괴하고 무섭던지 정말 섬뜩한 연기였습니다.

 

볼거리를 따지자면 기술의 발전으로 역시나 2013년도에 보여주는 캐리의 염력이 좀 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데요. 두 작품 다 재미있으니 비교해서 보면 좀 더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6위) 그린 마일 (1999)

그린마일 스크린샷

 

6위는 톰행크스 주연의 그린마일입니다.

그린마일이란, 사형수들이 마지막으로 걷게 되는 발걸음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제목만 보고, 법정물 혹은 관수와 무고한 사형수와의 교감을 다룬 영화 정도로 생각했다가, 의외로 펼쳐지는 판타지에 깜짝 놀라며 본 영화였습니다.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사형수들을 관리하는 감옥의 간수인 톰행크스가 어느 날, 두 여자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들어온 덩치큰 흑인을 관리하게 됩니다. 위협적인 생김새에 다들 긴장하는데, 의외로 겁이 많은 성격에 그에겐 한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톰행크스는 그를 알아가면서 결코 그가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하기에 이르는데요. (스포라 자세하게 얘기는 못하겠네요)

 

사람이 사람의 죄를 판단하는 사형제도에 대한 허점과 편견 속에 살아가는 삶의 무게가 얼마나 고단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이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아이러니 등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였습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이 넘는다는 건데요. 훌륭한 연기와 훌륭한 대본, 연출에도 너무나 긴 상영시간 때문에 관람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는 있을 듯합니다.

5위) 그것 (2017)

그것 포스터

 

얼마 전에 관람하고 포스트 했던 <그것>이 5위입니다.

원작보다 훨씬 더 재밌게 본 영화인데요. 아이들이 자꾸 실종되는 마을에서,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들이, 미스테리한 악마적 존재인 삐에로와 대항하며 성장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조금 나눠질 것도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은 최근 쓴 리뷰를 참고해주세요!

2017/09/06 - [영화 별사탕 리뷰] - [영화후기/리뷰] 영화 그것! 트라우마를 가진 루저들의 루나틱한 성장기

4위) 샤이닝 (1980)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잭 니콜슨 주연의 <샤이닝>이 4위를 차지했는데요.

줄거리는 소설가로서, 또 가장으로서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한 가장(잭 니콜슨)이 동절기엔 폭설로 문을 닫는 산 속의 호텔에 관리인으로 취직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고립된 채 점점 미쳐간다는 내용입니다.

클라이막스에 아내와 아들까지 살해하려고 뒤쫓는 잭 니콜슨의 광기 어린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는데요.

 

뭐니 뭐니해도 이 작품의 백미는 바로 스테디 캠 촬영 장면들입니다. 특히 삐걱대는 세발자전거를 탄 어린 아들이 고문처럼 길게 이어지는 복도를 발을 굴러 이동하는 장면은 정말 숨이 막힐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하는데요.

 

영화는 조금 불친절하게 호텔에 대한 히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원작 소설엔 좀 더 자세하게 호텔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가 설명되어져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은 원작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내 역할을 하신 배우분이 매우 발연기를 한다는 것인데요. 너무 어색해서 오히려 잭니콜슨의 폭력성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아이러니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저한테는 4위이지만,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고 뽑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니만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관람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3위) 미저리 (1990)

미저리 포스터

 

캐시 베이츠와 제임스 칸 주연의 <미저리>가 3위인데요. 캐시베이츠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 속 연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영화의 줄거리는 유명한 소설가인 폴이 교통사고를 당해 우연히 한 여인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때마침 그의 광팬이었던 그녀가 그를 보내주지 않고 감금, 집착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녀는 폴이 쓰던 <미저리>라는 소설 속의 주인공과 자신을 너무나 동일시한 나머지, 소설의 비극적 엔딩에 분노하여 다시금 해피엔딩으로 소설을 끝내라며 그를 협박하는데요. 일그러진 한 여자의 팬심이 정말 유니크하고 독특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중적이고, 추악하고, 폭력적이고, 기괴한 그녀의 사이코 같은 모습 속에서 한 여자의 처절한 외로움이 느껴질 때, 인간이란 얼마나 사회적인 동물인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데요.

 

거의 3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서스펜스와 스릴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부러울 정도네요. ^^ 꼭 한번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와 원작 소설이 거의 동일하다고 느껴질 만큼 원작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진 영화인 듯 합니다.

2위) 쇼생크 탈출 (1994)

쇼생크 탈출 포스터

 

사실 이 영화를 1위로 할까, 2위로 할까 엄청 고민했는데요. 결국 대중적인 취향보다 개인적인 취향이 좀 더 앞서서 쇼생크 탈출이 2위가 되었네요.

 

영화의 내용은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변호사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쇼생크라는 감옥에 갇힌 후, 스스로 탈출한다는 내용인데요. 142분이라는 어마어마한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보게 되는 마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누명으로 20년을 넘게 복역한 한 남자의 분노와 회한, 범죄자보다 더 추악한 욕망을 가진 간수들, 그 안에서 어떻게든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는 주인공의 노력과 큰 의미가 되는 친구의 존재...

서사방식도 훌륭하고, 후반부에 느껴지는 인생에 대한 통찰, 마지막 반전에서 오는 통쾌한 감정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데요.

 

워낙 유명한 영화이다 보니, 티비에서도 백만 번은 틀어준 느낌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혹시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당신은 행운아네요. 꼭 한번 관람하세요!

1위) 돌로레스 클레이븐 (1994)

돌로레스 클레이븐 스틸컷

 

1위는 돌로레스 크레이븐입니다. 조금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이 작품은 정말 보기 드문 수작입니다. <미저리>에서 주연을 맡았던 캐시 베이츠가 역시나 명연기를 펼쳐주는데요.

 

줄거리는 평상시 엄마를 증오하고 있던 딸이 살해 혐의로 기소된 엄마의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왔다가, 18년 전 아빠를 살해했다고 의심했던 엄마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단단히 엄마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딸은, 서서히 밝혀지는 처절하고 처연한 진실 속에서, 말 그대로 사력을 다한 엄마의 모성애를 발견하고 엄마와 화해하게 되는데요.

영화는 132분으로 좀 긴 편이지만,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정말 엄마가 살인자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호기심은 안타까운 동정과 분노를 거쳐, 끝끝내 서스펜스에 다다르며 커다란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특히나 이 작품은 영화를 보고나서 원작 소설을 읽더라도, 혹은 그 반대로 하더라도 서로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당연히 소설과 영화의 내용은 동일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의 재미를, 소설은 소설대로의 재미를 각각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인데요.

 

개인적으로 소설 속 개기일식 시퀀스의 문장들은 읽는 내내 실제로 오싹오싹 소름이 돋고, 정말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 겁에 질리고, 가슴이 쿵쾅대고, 덜덜 떨면서 본 뛰어난 명문이었는데요. 서스펜스적인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고 강력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불후의 명작 <돌로레스 클레이븐>을 1위로 추천하며, 스티븐 킹 원작 영화 베스트10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영화의 순위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매긴 것이므로 참고하시구요!

공감과 구독을 눌러주신 여러분, 당신은 나에게 천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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