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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감 잡기

중급~전문가용 시나리오 작법책 추천합니다. (시나리오 가이드,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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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오늘은 예고해 드린 대로, 중급~ 전문가용 작법책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어디까지나 소개한 순서대로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개인적인 기준과 잣대로 입문용에서 전문용까지 등급을 나눈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3. 다양한 작법 모음집 - 데이비드하워드 ․ 에드워드 마블리의「시나리오 가이드」

 

시나리오 가이드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비드 하워드(David Howard) / 심산역
출판 : 한겨레출판 199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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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개할 책은 중급자용이라고 할 수 있는「시나리오 가이드」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여타 문학들과는 전혀 다른 문법으로 쓰여져야 할

시나리오만의 독특한 영화적 작법들을 총망라해 정리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책에 소개된 영화 문법들과 예시들을 차근차근 읽다 보면,

어느새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이해 또한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시나리오 지망생들 뿐만 아니라 감독이 되고자 하는 분들도 한번씩은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인데요.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시나리오 작가 (시나리오 작가의 임무와 위상, 각색, 무대와 스크린)

2부 스토리텔링의 기초 (좋은 스토리의 요건, 3장이론, 스토리의 세계 등)

3부 시나리오 작법 (아이러니, 씨뿌리기와 거둬들이기, 대사, 아웃라인 등)

4부 시나리오 분석  (위의 작법들이 각 영화들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에 대한 분석. 시민케인, 400번의 구타, E.T. 등)

 

<시나리오 워크북>으로 시나리오를 쓰는 매뉴얼을 익히신 후,

집필하는 단계에서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작법들을 활용하시면 글 쓰시는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4. 창작에 대한 총체적인 철학! - 로버트 맥기의「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맥기(Robert McKee) / 고영범역
출판 : 황금가지 2002.08.31
상세보기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작법책이자, 글 메인 사진처럼 앞 표지가 덜렁거릴만큼 탐독하는 작법서 인데요. ^^

제가 가진 것은 옛날책인데, 요즘엔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나오더군요.

사실 바뀐 제목이 정말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히 시나리오 하나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창작 예술에 대한 총체적인 철학이 담긴 하나의 정통 작법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버드, 예일, UCLA 등 유명한 세계영화학교에서도 교과서로 쓰이고 있을만큼 유명한 책이지만

사실 입문자가 보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가용으로 분류를 했는데요.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작가의 에티튜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

이야기라는 원형에 대한 고찰, 작가의 영향력 등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는데 있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노하우들도 소개 되어 있는데요.

 

책 내용은 총 4부 - 19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 작가와 이야기라는 예술(작가가 가져야 할 철학과 에티튜드에 대해)

2부 - 이야기의 구성요소 (구조의 스펙트럼, 설정, 장르, 등장인물의 성격 등)

3부 - 이야기 구성의 원칙들 (이야기의 실체, 도발적인 사건, 장 설계, 장면설계 등)

4부 - 작가의 작업 (대립의 원칙, 해설, 문제와 해답)

 

사실 저도 처음에 읽었을 땐 너무 어려워 한동안 멀리했었던 책인데,

시간이 지나 두 번 세 번 반복해 본 후, 감탄해마지 않는 사랑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작업할 때마다 이 책을 끼고 사는데요. ^^

 

처음 읽을 때 어렵다고 외면하지 마시고 두고두고 들춰보길 강추하는 책입니다.

물론, 너무 두껍고 앞부분이 살짝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특히 이야기의 문제점들을 다룬 1장과 아크플롯이니, 안티플롯이니 하는 내용을 다루는 2장이 몹시 지루합니다.

그 부분은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되는 내용이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1,2장은 건너뛰고, 서론과 3장부터 읽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네 권의 작법책들 소개해드렸구요.

좋은 작법책들 참고하셔서 멋진 작품 쓰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여러분들의 승승장구와 건필을 기원합니다.

당신의 타자기에 천사가 내려앉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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