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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리뷰] 플립(2010) 첫사랑에 대한 달달하고 아련한 솜사탕 같은 영화.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드디어 로브라이너 감독의 영화 을 봤는데요. 로브라이너는 등 수많은 흥행작을 연출한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얼마 전,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깜박 놓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VOD로 보게 됐는데, 보는 내내 극장에서 봤어야 했는데...! 하며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르겠네요. 마치 햇살 속에서 솜사탕 먹듯 포근하고, 달달하고, 마냥 웃음이 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우선 제목을 먼저 살펴보자면 Flip이란 단어의 원뜻은 '홱 뒤집(히)다, 휙 젖히다' 등의 뜻인데요.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즉, 눈이 뒤집혀 첫눈에 반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자면, 첫사랑을 지칭하는 것도 같구요. 후반에 관계가 역전되는 스토리상의 흐름을 대입해 보면 역전되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제목인..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매혹당한 사람들>에 매혹당하다.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을 보고 왔는데요.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콜린 파렐 등 화려한 캐스팅에 무척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통찰력 있는 연출이 합쳐져, 오랜만에 수준 높은 고전 한편을 눈으로 읽은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1864년 남북 전쟁으로 인해, 여자들만 남아 있던 기숙사에 적군인 존이라는 남자가 부상당해 임시로 머물게 되면서 여자들간의 은밀한 질투와 욕망이 서서히 드러난다는 이야기인데요. 적군을 치료해주며 크리스찬의 관용과 품위를 보여주려던 여자들은 매혹적인 남성의 페로몬에 의해 점점 마비가 되듯 서로의 욕정을 은밀하게 드러내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에게 접근해 갑니다. 남자 주인공인 콜린 파렐 또한 살.. 더보기
[영화리뷰] <스파이더맨 : 홈커밍> 제 별사탕 점수는요?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어젯밤, 아무 이유없이 괜히 설레는 여름 밤이라 시원한 맥주에 영화나 한 편 볼까 하고, 쓰레빠 끌고 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영화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었습니다~ 산뜻한 틴에이지물 느낌이 팍팍나는 히어로 영화라는 전체적인 톤앤매너도 참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든 건 역시, 주인공 피터 파커의 성격이었습니다. 조금 무겁고 우울한 편이었던 소니픽쳐스의 피터 파커 보다는 마냥 덤벙거리지만, 그래서 더욱 색색이 응원채를 들고 따라다니면서 '힘내라! 잘해라!' 응원하고만 싶은 마블의 피터 파커 쪽이 저는 훨씬 더 끌리더라구요. 스토리라인은 '홈커밍'이라는 부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아직 고등학생인 피터파커가 어떻게든 어벤져스 팀에 소속되고 싶어 좌충우돌하는 스토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