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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감 잡기

여덟번째 감! 시나리오 작가 되는 방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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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이번과 다음 포스트에선 공모나, 시나리오 마켓 등

흔히 알려진 방법이 아닌,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좀 더 다양한 루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성작가 사진

 

네 번째로 소개할 방법은,

각종 영화사나 제작자에 인턴작가나, 신인작가로 취직하는 방법입니다.

항시 채용을 하진 않고, T.O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신인작가를 고용하는 영화사들이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몇 년 전 대종상을 받으신 작가님은

한 영화사에서 진행된 토너먼트 형식의 작가 테스트를 받고,

영화사 직원으로 채용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 당시 테스트의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면,

굉장한 스타르타 형식이었어요.

 

우선 참가자 전원은 일주일 동안

4개의 시놉시스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괜찮은 퀄리티로 나온 시놉시스를 하나 뽑은 후,

또 다시 보름이란 시간을 두고,

트리트먼트로 개발 했다고 하는데요.

 

각 과정에서 함량이 미달 된 작가들은 탈락하고,

괜찮은 결과를 내놓은 작가들만 다음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 후, 완성된 트리트먼트를 가지고,

2주의 시간동안 시나리오를 완성해야 했구요.

그 중 가장 좋은 대본을 뽑은 작가 한명이 채용되었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만 봐도,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시나리오 한편을 완성해야 하는

정말 극한의 도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 후, 그 작가님은 직원으로 채용되어

꾸준히 한 영화사에 몸을 담고 작가로 일을 하다가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영화를 크랭크인하며,

입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화는 꽤나 흥행에 성공하였고,

시나리오 작가로써는 정말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대종상에서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굉장한 일이죠!

 

이건 물론, 최고로 잘 된 경우이구요.

월급작가로 일을 하며 박봉에, 온갖 허드렛일까지 도맡고,

아이디어를 뺏기고, 이용당하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영화사 작가로 취직한다고 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애기겠지만

그 영화사가 어떤 회사인지,

월급은 만족스러운지, (월급이라곤 하지만, 대부분 신인작가들에게

열정페이를 많이 요구할 거에요.)

작가를 대하는 가치관은 어떤지,

영화를 제작할 수 회사인지,

무엇보다 작가를 키워서 데뷔시킬 생각이 있는 제작사 인지 등등,

많은 것을 따져보고 취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바쁜직장인

 

직장을 다니거나, 알바를 하면서

동시에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니만큼,

적은 돈이지만 생활비를 벌면서,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는일에 집중하며 데뷔를 노리는 방법으로써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정석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꿈을 이루셨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여러분들의 승승장구와 건필을 기원합니다.

당신의 타자기에 천사가 내려앉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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