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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심화/세계관) 등장인물 전기를 썼다면, 작품의 세계관을 정립하라.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시놉을 쓰고 난 다음 단계로, ‘등장인물 전기쓰기’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2017/09/01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 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캐릭터) 시놉시스를 완성 했다면, 등장인물 전기를 써라. 오늘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 마지막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속 세계관 정립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세계관은 이야기에서 다뤄지는 세계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이다. 작가라면 자신의 등장인물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자신이 다루는 주제나 소재에 대해서도 신과 같은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작가가 모르는 것을 쓰게 되면 어디서 본 듯한 상투적인 내용과 신빙성 없는 내용으로 페이지가 채워질.. 더보기
[글쓰기/ 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캐릭터) 시놉시스를 완성 했다면, 등장인물 전기를 써라.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선 시나리오를 쓰기 전, 왜 등장인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지와 간단하게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는 요소인 ‘극적요구, 시점, 변화, 태도’ 이 네 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7/08/29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캐릭터) 시나리오 쓰기 전, 등장인물 연구하기. 오늘은 등장인물 전기 쓰기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스토리의 구조를 세우고, 시놉시스를 쓰는 작업보다는 별로 재밌어 하는 작업은 아닌데요. 필요할 경우 자료조사도 꽤나 해야 하고, 한 인물의 역사를 통으로 알아야 하는 만큼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을 많이 알면 알수록, 시나리오를 쓸 때 더욱 편해지..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킬러의 보디가드. 조금 느리지만, 터지는 입담 케미. 안녕하세요. 작가우주써니입니다. 얼마 전 를 보고 살짝 내상을 입은 터라,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급 땡겨서 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예고편을 보고 많이 기대했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볼만은 한 영화였습니다. 어차피 킬링타임용으로 보러 갔으니, 딱 그 만큼의 미덕은 갖춘 영화였네요. 사실 영화 시작 20~ 30분 정도가 조금 뻔합니다. 그래서 살짝 지루한데요. 잘 나가는 트리플 경호원이 딱 봐도 추락할 거 같았고, 전설의 킬러를 경호하게 되는 과정도 그냥 저냥 별다른 임펙트 없이 흘러갑니다. 그나마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잭슨이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재밌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둘이 만나고 난 뒤에야, 그간의 앙숙관계에 대해 말로 털어놓는 부분이었습니다. 표면상.. 더보기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캐릭터) 시나리오 쓰기 전, 등장인물 연구하기.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에 대해 기초부터 순서대로 포스트 하고 있는데요. 한줄 줄거리 쓰기 → 패러다임 정하기 → 네 페이지 시놉시스 쓰기까지 쭉 따라오셨다면 이제 등장인물에 대해 연구할 차례입니다. 1. 등장인물 연구가 왜 중요한가? 등장인물 연구는 좋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작가가 편하게 작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단계인데요. 특히, 패러다임(구조)을 먼저 정하고 작업하실 분들은 이 작업에 좀 더 시간과 정성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정해진 플롯에 따라 등장인물을 끼워 맞추려는 유혹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저 또한 처녀작을 쓸 때 이미 정해놓은 플롯 안에 캐릭터를 억지로 끼워 맞춰 정해놓은 결말까지 끌고 가다 보니, 주인공이 전혀 ..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영화 브이아이피. 이종석과 김명민의 연기만 V.I.P.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를 찍은 박훈정 감독의 를 보고 왔는데요. 사실 포스터를 보고 꽤나 기대했었는데, 표현수위가 너무 노골적이고 잔인해서, 오랜만에 관람을 포기할까하고 진지하게 고민해본 영화였습니다. 오래전에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프랑스 영화 (2008)을 본 이후에, 조금만 심한 고문 장면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거 같은 트라우마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는데요.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보다는 훨씬 약했지만, 그럼에도 거의 동일한 기분에 휩싸일 만큼 불쾌하고 성적인 고문들이 내내 펼쳐지는 통에 솔직히 감독이 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표현했을까 눈쌀이 찌푸려졌습니다. 사실 영화 에서도 비슷하게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그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잔인하게 살해당.. 더보기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소식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2017년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공지가 드디어 떴네요. 올해는 조금 특이하게 시나리오와 더불어 영화까지도 접수하는데요. 1. 시나리오 부문 먼저 시나리오 부문입니다. 상금은 대상 1억원, 입상 각 1천만원(2편)으로 현재 우리나라 공모전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자랑하는데요. 러닝타임 100분 내외의 상업영화 시나리오를 출품요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상업영화 부분에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니, 상품성이 있는 상업적인 작품을 뽑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마감은 9월 20일로 얼마 남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강을 살펴보니 한가지 특이한 것이 있는데요. 제출할 서류 중 4번째 '제출 작품의 타공모전 수상 및 지원사업 선정이력' 이라는 부분입니다.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더보기
[영화 후기] 장산범 리뷰. 장산범과 거울속으로가 합쳐져 미궁속으로.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영화 장산범을 보고 왔는데요. 소리로 사람을 홀리는 괴담 속 캐릭터를 영화화 하는 만큼, 어떤 음향효과들로 공포를 극대화시킬지 꽤나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영화 극초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진 않았었는데요. 초반에 희생되는 커플의 목소리를 미지의 뭔가가 따라할 때는 솔직히 소름이 끼쳤습니다. 목소리가 에코처럼 울린다던가, 동굴 속에서 안개가 피어오른다거나 하는 표현 방식은 조금 식상하긴 했지만,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장산범이라는 캐릭터는 초반엔 상당히 신선한 방식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했는데요. 하지만 그 후부터는 사실 클리셰의 향연이라고 해도 될만큼 온통 클리셰적인 요소들로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 이사 오는 염정아부부를 지켜보는 무당의.. 더보기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소재) 처음 쓰는 시나리오, 무엇을 쓸 것인가.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네 페이지 시놉시스 쓰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7/08/18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시놉) 구조를 세웠다면, 네쪽짜리 시놉시스를 써라. 오늘은 시나리오를 처음 쓸 때 어떤 소재를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자는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은 가르쳐 줄 수 있어도, 무엇을 쓸지는 가르쳐줄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그럼에도 제 경험상 초심자들에게 어떤 소재가 좋은지에 대해 간단한 팁 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처음 쓰는 시나리오, 무엇을 쓸 것인가? 여러분들은 지금 무슨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가요? 대부분 현실과는 다른 세계(판타지, 액션, 첩보, 시대물 등등 블록버스터급 아이디..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혹성탈출 : 종의전쟁. 3부작의 대단한 대단원. 굿바이 시저!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을 보고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1부인 만큼이나 재밌고, 3부작 중에서 가장 많은 울림을 준 영화였습니다. 복수를 하고 싶은 열망과 동시에 코바를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는 시저의 모습은 마치 햄릿의 고뇌만큼이나 깊고, 안타깝고, 인간적이었는데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의 마지막 선택을 따라가며 휴머니티란 것이 과연 무엇인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영화는 제목처럼 인간과 유인원간의 종의 전쟁을 다루고 있지만, 유인원들이 감옥에 갇혀 학대당하는 장면은 마치 나치 시대를 연상시키며, 인류간의 차별과 미움, 전쟁을 은유한 모습으로도 보였는데요. 인간들이 왜 싸우고, 전쟁을 일으키는지, 목숨을 구할 항생제를 만들면서 동시에.. 더보기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시놉) 구조를 세웠다면, 네쪽짜리 시놉시스를 써라.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에 대해 기초부터 하나씩 포스팅 해나가고 있는데요. 한줄 줄거리를 작성하고 패러다임을 완성(결말, 시작, 구성점Ⅰ, 구성점Ⅱ) 하셨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줄거리, 시놉시스를 쓸 차례입니다. 사실 시놉시스를 쓰는 방법에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초보자분들이라면 시드필드의「시나리오 워크북」에 나오는 네 페이지 형식의 시놉을 작성하시길 추천 드리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단계에서 여러분들은 아직 스토리를 뽑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아직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을 좀 가져와 볼텐데요. (p.70~71쪽) {당신은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나중에 한결 더 유리할 것이라고 믿을지도 모른다..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애나벨 : 인형의 주인. 응, 무섭지만 나 그거 어디서 봤어.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제임스완 사단의 을 보고 왔는데요. 전작 애나벨이 끔찍하게 재미없었던 것에 비하면 속편이자 프리퀄인 이번편은 컨저링 속편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꽤나 무섭고, 공포스런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먹은 매운 족발을 전자렌지에 데워 재탕한 것처럼, 맵긴 매운데 전혀 신선하지는 않은 그런 공포영화였는데요. 처음 제임스완의 를 보고 공포영화의 새장을 열어준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던 것에 비하면, 점점 반복될 뿐 깊어지지는 않는 그의 세계관에 슬슬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물론, 감독은 제임스완이 아니라 의 데이비드 샌드버그지만요. 은 작년에 VOD으로 봤는데요. 생각보다 꽤나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딱 기술적인 무서움 뿐이었는데요. 작정하고 놀래키고, 두려움에 .. 더보기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구조) 영화 분석으로 시나리오 구조 익히기.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시놉시스를 쓰기 전, 먼저 만들어야할 패러다임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2017/08/08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구조), 한줄 줄거리를 썼다면, 구조를 세워라! 자신의 시나리오에 바로 적용하기에 앞서, 우선 잘 된 상업영화들을 분석하며 감을 익히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영화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하는데요. 개인적으론 시나리오 베껴쓰기는 안 하더라도 구조분석 공부만큼은 반드시 하길 권장드립니다. 베껴쓰기의 백분의 1의 노력으로 영화의 패러다임을 파악하고, 당장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도식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공부법이라 확신하는데요. 시나리오 기초 다지기 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