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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덩케르크. 침잠해있다 폭발하는 이 깊이감이란!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쟁영화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 마치 지루함마저 가지고 노는 듯한 감독의 뛰어난 스킬에 양손을 들고 항복할 수 밖에 없었네요. ^^ 이 영화는 형식면에서 부터 꽤나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적에게 포위된 채 구조되기만을 기다리는 수십만명의 영국 군인들의 일주일, 본국의 청년들을 구하기 위해, 작은 보트까지도 동원해 바다를 내달리는 평범한 뱃사람들의 하루. 그리고 포위된 군인들을 살리기 위해 적군의 전투기를 반드시 격추해야만 하는 연료가 떨어진 공군의 한 시간! 이 시간의 갭이 잔뜩 벌어져 있는 조각조각의 이야기들은 영화가 시작하며 각각의 템포로 달려나가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만나,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데요! 엔딩에서 애국심을 고취시키.. 더보기
[영화리뷰] <스파이더맨 : 홈커밍> 제 별사탕 점수는요?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어젯밤, 아무 이유없이 괜히 설레는 여름 밤이라 시원한 맥주에 영화나 한 편 볼까 하고, 쓰레빠 끌고 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영화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었습니다~ 산뜻한 틴에이지물 느낌이 팍팍나는 히어로 영화라는 전체적인 톤앤매너도 참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든 건 역시, 주인공 피터 파커의 성격이었습니다. 조금 무겁고 우울한 편이었던 소니픽쳐스의 피터 파커 보다는 마냥 덤벙거리지만, 그래서 더욱 색색이 응원채를 들고 따라다니면서 '힘내라! 잘해라!' 응원하고만 싶은 마블의 피터 파커 쪽이 저는 훨씬 더 끌리더라구요. 스토리라인은 '홈커밍'이라는 부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아직 고등학생인 피터파커가 어떻게든 어벤져스 팀에 소속되고 싶어 좌충우돌하는 스토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