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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사탕 리뷰

[영화 후기/리뷰] 위대한 쇼맨. 위대한 OST! 위대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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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우주써니입니다.

방금 휴잭맨 주연의 <위대한 쇼맨>을 보고 왔는데요.

듣자마자, 온 뇌를 점령해버리는 멋진 ost에 함께 리듬을 타며 즐겁게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지금도 This is me를 듣으며 포스팅 중인데요.



사실 뮤지컬 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몇몇 노래들은 취향이 아닌 경우들이 있는데, 이 영화의 OST는 개인적으로 라라랜드보다 더 대중적이고 매력적이네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 영화의 내러티브는 조금은 전형적입니다. 어린 시절 사회적 편견 속에서 차별 받던 휴잭맨이 위대한 쇼맨으로 성공하는 신화를 다룬 영화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니, 조금 놀랍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갈등구조가 조금 뻔한데다가,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과정이 쉽다는 게 큰 단점이긴 합니다. 마치 필요할 때마다 하늘에서 동앗줄이 내려오는 것 같기 때문인데요. 

그나마 이 갈등의 핵심이 단순히 외부적인 요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수록 변해 가는 주인공의 내면에 있었다는 점이 진정성은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간신히 스토리의 무게추가 균형을 맞출 수는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러티브는 이 영화의 장점인 OST와 무대연출을 돋보이기 위한 들러리일뿐, 압권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와 춤 퍼포먼스들에 있었습니다. 물랑루즈 때 니콜키드먼이 'sparkling diamonds'를 부르며 그네를 타고 나오는 시퀀스를 보며 압도당했던 그 느낌이 영화를 보는 내내 펼쳐지는데요. 첫 오프닝때부터 온 몸이 들썩들썩 하게 되는 마력이 있는 영화네요.


모든 노래시퀀스들이 좋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좋았던 시퀀스는 공중곡예 시퀀스였습니다. 서커스 밧줄 장치를 오고 내리며 남녀가 서로에 대한 밀당을 표현하는 것이 무척이나 잘 연출되었는데요. 남자가 끌어당기면, 여자는 달아나고, 함께 도약했다가다도 분리되고, 그러다가 또 각자의 줄을 타고 만나는 등, 서로의 감정 싸움이 물리적인 시각적 효과와 어우려져 정말 절묘하게 앙상블을 이룹니다. 한 장면 한장면 엄청 공들여 연출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관람을 추천드리는데요. 크리스마스의 흥청거리는 분위기와 가장 맞는 영화를 권하라면 단연 이 영화를 꼽고 싶을 만큼 행복한 영화관람이었습니다. 물론 뮤지컬 영화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에게 비추드립니다.


순식간에 눈과 귀를 강탈하는 영화 <위대한 쇼맨>!

제 별사탕 점수는요. 5별사탕 만점에 4별사탕이구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영화평이니 다른 리뷰도 참고하시고 관람여부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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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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