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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사탕 리뷰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라스트 홀리데이! 잘 알려지지 않은 따뜻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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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우주써니입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 연휴인데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들이 종종 있지만, 많은 분들이 지금 소개할 이 영화에 대해선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라스트 홀리데이>라는 작품인데요. 



유명 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달달한 멜로 영화도 아닌지라 크게 유명하진 않지만 무척 만듦새가 좋은, 볼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입니다.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 코미디나 드라마 정도로 얘기할 수 있는데요.

2006년도 개봉작이지만, 지금 봐도 유쾌하고 세련된 작품입니다. 주연인 퀸 라티파는 영화 <시카고>에서 일명 빅마마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영화에선 전혀 다른 순박한 이미지를 선보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주인공인 조지아는 요리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항상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백화점 조리기구 판매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조금만 실수를 해도 잔소리 폭탄을 늘어놓는 직장 상사때문에 늘상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스스로도 자신을 매력없는 사람으로 생각해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도 못하고, 돈을 아낄 줄만 알지 쓸 줄도 모릅니다. 그녀는 언젠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둔 위시리스트 책자만을 바라보며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자신이 앞으로 길어봤자 한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을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기로 결심하는데요. 지긋지긋했던 직장도 때려치고 모아두었던 노후자금을 몽땅 은행에서 찾은 후, 꿈에서만 그려오던 체코로 날아갑니다. 그 렇게 그녀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에게 멋진 옷을 입히고,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자, 오히려 멋진 행운과 인맥들이 날아들기 시작하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 행복해지는 지점이 바로 이부분 입니다. 두려움 없이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을 할 때, 더 멋지고 좋은 일들이 마법처럼 끌려든다는 인생의 즐거운 단면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처음에 그녀를 귀부인이나 숨겨진 거물 정도로 착각하며 관심을 끌려던 상류층 인사들이 차츰 그녀의 내면에 반해 진짜 친구가 되어갈 때 흐뭇한 기분은 배가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던 그녀도 점점 당당하게 자기 존중감을 회복하며 더욱 멋진 사람으로 거듭나는데요. 영화 도입부의 주눅들고 흐릿한 인상의 그녀가 마침내 멋진 드레스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유쾌한 퍼스널리티를 발산할 때 어쩐지 매우 통쾌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녀의 삶이 앞으로도 절대 예전으로 돌아갈 거 같지 않은 확신이 들게 만드는데요. 


사실 인생의 긍정적인 기운을 몽땅 모아놓은 듯한 영화의 전개와 결말은 어떤 이들이 보기엔 판타지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이 영화의 철학이 매우 힐링되는데요. 그래서 가끔씩 우울하거나 기운이 빠질 때 이 영화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긍정기운을 잔뜩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이라면 시즌 분위기에 맞춰 한번 챙겨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의 이국적인 체코의 풍경과 호화로운 호텔, 그리고 멋진 음식들 또한 이 영화를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니 참고하시구요. 아마 유쾌한 기분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강력 추천 드리구요.


혼자든 여럿이든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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