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후기/리뷰] 아이캔스피크. 땡큐보단 쏘리가 필요한 이 시대에 꼭 필요했던 영화.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나문희와 이제훈이 출연한다는 것 외엔 아무 정보도 없이 를 보고 왔는데요. 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관람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뜨거운 손수건을 가슴에 품고, 먹먹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왔네요. 사실 포스터 같은 경우는 너무나 밋밋해서 영화가 어떤 재미를 줄지 상상을 못했었는데요.단순히 한 청년과 노인의 교감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는 평범한 예상을 깨고, 정말로 뜨거운 아픔을 목격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사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도 그냥 아무 정보없이 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네요. (아래에도 스포는 적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그냥 일단 극장을 먼저 가시길 권하고 싶네요. ^^) 영화의 중.. 더보기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파일 형식 안녕하세요. 작가우주써니입니다.내일이 롯데시나리오 공모전 마감일인데요. 다들 잘 마무리 하셨나요? 방금 블로그 유입로그 중에서 ' 롯데시나리오 공모전 저장방식'이라는 검색어를 보게됐는데요.혹시나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MS워드 줄간격, 문자간격' 변환 방법과 'MS워드 파일을 PDF파일로 전환하는 방법' 등에 대해 포스트 해보려 합니다. 1. 줄간격폰트나 폰트크기를 바꾸는 방법등은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구요.줄간격을 1.0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버전마다 위치가 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줄간격 바꾸는 아이콘 생김새는 다 똑같은데요.저렇게 생긴 모양의 아이콘을 찾아 눌러주세요. 누르면 저렇게 간격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공모전에서 요구하는대로 1.0을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2.. 더보기
[글쓰기/ 작법] 시나리오 1막 쓰는 법. 첫 5페이지, Setting(설정)을 완료해라! 안녕하세요. 작가우주써니입니다. 저번 포스트에선 1막을 쓰기 전, 14개의 씬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7/09/13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 1막을 쓰기 전, 14개 씬을 구성하라. 오늘부터 차근차근 시나리오를 쓰는 요령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1. 첫 번째 5페이지, Setting(설정)을 완료해라! 첫 다섯페이지는 영화가 시작하고 10분 정도 되는 분량인데요. 예전에 구조를 분석할 때 언급했지만, 이 10분은 영화의 세팅(Setting)이 완료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페이지입니다. 2017/08/11 - [시나리오 감 잡기] -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기초/구조) 영화 분석으로 시나리오 구조 익히기. 세팅이란 이 영화가 무슨..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베이비 드라이버. 총질도 음악이 되는 120분짜리 팝콘 뮤비.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평론가부터 관람객들까지, 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를 보고 왔는데요.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총질과 클락션을 밴드 멤버로 합류시킨, 한편의 긴 팝콘 뮤직비디오를 본 느낌이었습니다.그만큼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음악이 끊이지를 않는데요.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음악감상하듯 즐겼지만, 그럼에도 스토리가 막판에 차선변경을 잘못 하는 바람에, 기대만큼의 즐거운 드라이브는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되긴 했지만요. 사실 오프닝 추격시퀀스는 정말 신선하고 볼만했습니다.묘기에 가까운 운전실력과 그에 딱 어울리는 비트감있는 음악은 장면을 더욱 리드미컬하게 만들고, 보는내내 흥분감을 고조시켰는데요. 그 이후 이어지는 시퀀스들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라라..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플립(2010) 첫사랑에 대한 달달하고 아련한 솜사탕 같은 영화.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드디어 로브라이너 감독의 영화 을 봤는데요. 로브라이너는 등 수많은 흥행작을 연출한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얼마 전,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깜박 놓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VOD로 보게 됐는데, 보는 내내 극장에서 봤어야 했는데...! 하며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르겠네요. 마치 햇살 속에서 솜사탕 먹듯 포근하고, 달달하고, 마냥 웃음이 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우선 제목을 먼저 살펴보자면 Flip이란 단어의 원뜻은 '홱 뒤집(히)다, 휙 젖히다' 등의 뜻인데요.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즉, 눈이 뒤집혀 첫눈에 반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자면, 첫사랑을 지칭하는 것도 같구요. 후반에 관계가 역전되는 스토리상의 흐름을 대입해 보면 역전되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제목인.. 더보기
[글쓰기/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 1막을 쓰기 전, 14개 씬을 구성하라.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앞서서 시나리오 쓰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쭉 살펴봤었는데요.한 줄 줄거리 쓰기 → 구조 세우기 → 네 페이지 시놉시스 쓰기 → 캐릭터 연구 → 세계관 연구까지 쭉 따라오셨다면, 이제 드디어 시나리오를 쓸 차례입니다. 사실 무작정 시나리오의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 것보다 막별로 끊어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더 단계적이고 편할 텐데요.그래서 1막, 2막 전반, 2막 후반, 3막으로 나누어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막은 한국식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으로 15페이지 정도의 분량일 텐데요. (물론, 헐리우드식으로 쓰신다면 30페이지에 해당하는 분량이구요. 아래 포스트로 들어가시면 분량에 대한 팁이 끝부분에 나와 있으니, 모르시는 분은 참고하시.. 더보기
[영화후기/리뷰] <매혹당한 사람들> 1971년도 원작 비교 후기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며칠 전 니콜 키드먼 주연의 2017년 을 흥미롭게 관람했는데요. 1971년도에 제작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이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017/09/09 - [영화 별사탕 리뷰] - [영화 후기/리뷰] 에 매혹당하다. 확실히 옛날 영화라 그런지 표현방식이 상당히 올드하고, 남성적인 시선과 연출, 무엇보다 모든 것을 일일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서사 방식이 꽤나 재미를 반감시키는 편이었는데요. 사실 스토리의 흐름과 영화의 결말은 두 영화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곳곳의 설정들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백인 주인보다는 좀 더 현명해 보이는 흑인 하녀의 존재는 2017년에는 시대정신과 동떨어진 표현이라 그런지 나오지 않구요. 교장이 친오빠와 근친상간적인 .. 더보기
[우주써니의 무비랭킹] 스티븐 킹 원작 영화 베스트 10!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영화 을 재미있게 관람한 기념으로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순서대로 랭킹을 매겨봤으니, 가볍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위) 1408 (2007) 10위는 존쿠삭 주연의 영화 입니다. 투숙객들이 자꾸만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호텔로 찾아간 소설가가, 저주 받았다고 알려진 1408호에 묵었다가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다는 내용인데요. 이 영화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폐쇄 공포를 일으킬 것 같은 지저분하고 좁은 호텔방 안에서, 신기할 정도로 스펙타클하고 다양한 공포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시시각각 그를 옥죄며 다가오는 공포의 효과가 꽤나 신선하고 아이디어들이 괜찮았던 기억인데요. 무엇보다도 이 영화 중 가장 만족스..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매혹당한 사람들>에 매혹당하다.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을 보고 왔는데요.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콜린 파렐 등 화려한 캐스팅에 무척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통찰력 있는 연출이 합쳐져, 오랜만에 수준 높은 고전 한편을 눈으로 읽은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1864년 남북 전쟁으로 인해, 여자들만 남아 있던 기숙사에 적군인 존이라는 남자가 부상당해 임시로 머물게 되면서 여자들간의 은밀한 질투와 욕망이 서서히 드러난다는 이야기인데요. 적군을 치료해주며 크리스찬의 관용과 품위를 보여주려던 여자들은 매혹적인 남성의 페로몬에 의해 점점 마비가 되듯 서로의 욕정을 은밀하게 드러내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에게 접근해 갑니다. 남자 주인공인 콜린 파렐 또한 살.. 더보기
[영화 후기/리뷰] 살인자의 기억법. 죄와 벌과 메멘토가 만나, 부성애란 종착지에 불시착하다.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설경구 주연의 을 보고 왔는데요. 설경구씨의 연기도 훌륭하고, 장르적인 재미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뭔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요. 설경구는 정말 동시대에 살아서 감격스러울 만큼의 명연기를 보여줍니다. 70대 노인 특유의 둔탁하고 둔한 손, 경련이 이는 눈, 멍한 표정, 기억을 잃었을 때와 돌아왔을 때의 180도 다른 눈빛 연기... 개인적으로 내년 대종상은 이 배우가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네요. 도스토예프스키의 의 라스코니리코프가 떠오르는 인물 설정을 해 놓고, 살인자와의 대결만 강조하다 보니, 응당 이 설정에서 나와야 할 살인과, 죄와, 벌에 대한 고찰은 사라.. 더보기
[글쓰기/작법] 베스트셀러「타이탄의 도구들」속에 나오는 글쓰기 팁들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시나리오 쓰는 법에 대해 순서대로 쭉 포스트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쉬어가는 페이지로, 최근에 읽은 책 팀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중에서 글쓰기에 도움이 될 좋은 팁들만 발췌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국내도서 저자 : 팀 페리스(Tim Ferriss) / 박선령,정지현역 출판 : 토네이도 2017.04.03상세보기 2017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인터뷰한 팀 페리스가 성공하는 습관에 대해 액기스만 모아놓은 책인데요. 타이탄이란 성공한 사람들을 거인으로 비유해 이르는 말입니다. 팀 페리스는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을 하든, 무조건 글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고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꼭 시나리오를 .. 더보기
[영화후기/리뷰] 영화 그것! 트라우마를 가진 루저들의 루나틱한 성장기 안녕하세요. 작가 우주써니입니다.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으로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 을 보고 왔는데요. 오래전에 스티븐킹의 원작소설을 읽고 장면장면은 공포스럽긴 했지만, 조금은 유치하다고 기억하고 있던 차에, 새삼 원작까지도 다시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 관람이었네요. 주인공이 형제의 죽음을 상처로 안고 있다는 설정과 아이들이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 그리고 성장물이란 점에서 가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가 아름답고 잔잔한 성장 영화였다면, 은 잔혹하고 루나틱한 성장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한국인의 정서상 '삐에로 공포증'이 있는 분은 드물텐데요. 그래서 저도 소설을 읽을 때는 주인공들이 느끼는 것만큼의 공포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소설에서 빨간 풍선과 함께 등장하던 삐에로의 모습 또한 책을 읽으.. 더보기